오늘은 아침부터 너무 정신없이 바빠서 일정을 소화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낮에 내내 든 생각은 당이 떨어지는 것 같다, 당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들이 많이 났어요.

그렇지만 일을 하면서 간식을 먹기는 너무 애매하고 힘들기 때문에 저녁까지 기다려야 했어요.

그렇게 당을 그리워하다 생각난 것이 바로 고구마였어요!

신문지에 잘 쌓인 고구마 두개가 베란다에 있다는 것이 생각이 났거든요.

 

일정이 끝나자 마자 집으로 헐레벌떡 뛰어왔어요. 

바로 고구마를 먹기 위해서에요. 그런데 집에 오면 팽이가 인사를 해줘야 하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뭐하나 하고 팽아~ 부르면서 찾아보니 침대에 녹아있었어요.

녹아있는 팽이 BY 솜팽의냥생일기

너무 귀여웠어요ㅠㅠ 미모 미쳤어요

매일 봐도 매일 귀엽고 매일 사랑스럽고 매일 너무 이뻐요.

그래서 뽀뽀도 많이 해주고 발도 쓰다듬어 줬는데도 너무 졸린지 눈만 꿈뻑꿈뻑 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졸려하는 것 같아 이만 재워주었어요.

 

팽이와 행복한 인사를 하고 났더니 잊고있던 공복감이 느껴졌어요. 배가 너무 고파서 고구마보다는 밥을 먼저 먹기로 했어요.

카카오톡에서 톡딜로 산 불삼겹살을 구워서 먹었어요. .벌써 재주문이에요. 저번에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맛이 있었어서 다시 시켜 먹었어요. 한팩에 500g이나 들어있기 때문에 한끼로 다먹기는 어려웠어요.

 

아무튼 저녁을 먹었으니 저녁간식 준비를 해야겠죠?

그래서 고구마를 꺼내서 껍질을 벗기고 취향대로 잘라놓았어요.

고구마 구이(?)도 좋지만 고구마스틱도 먹고 싶어서 동그란 모양으로도 자르고, 스틱형태로도 잘랐어요.

최근에 에어프라이어도 기존게 불량이어서 환불하고 더 큰걸로 샀더니 아주 넉넉하게 다 들어갔어요.

모두들 에어프라이어용 종이호일 쓰시죠? 설거지도 안해도 되고 너무 편하더라구요

 

아무튼 180도로 10분 돌리고 뒤집어서 다시 10분 돌렸더니 맛있는 고구마가 완성이 되었어요.

이미 한입 베어먹고 만 고구마들 BY 솜팽의냥생일기

고구마의 비주얼은 나무토막 같지만 맛은 정말 최고에요. 

다들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 구워서 먹어보셨다면 공감하셨을 거에요. 그중 가장 꿀맛은 고구마 스틱이었어요.

고구마는 금방 식어버렸지만 스틱은 식어도 바삭함을 많이 유지해서 씹는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는 동그랗게 해먹는 것도 좋지만 스틱형태로도 더 많이 해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고구마만 먹으면 목이 막히기 때문에 물 등의 마실 것을 같이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방금 먹으면서 쓰고 있었는데 아메리카노가 없었다면 큰일이 날뻔 했어요.

 

저렇게 돌리고 나서 쓰고 있으니 그 사이에 금방 식어버렸어요.

여러분들은 저처럼 부지런히 일을 하지 말고 간식을 준비했으면 얼른 먹어치우는 바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구마는 더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기 때문에 몇 개를 덜어놓고 나서 다른 고구마들은 찢고 부셔서 다시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있어요. 사실 좀 식기도 해서 뜨겁고 맛있는 고구마를 마저 먹고 싶어요.

 

그 사이에 우리 팽이는 깨서 저에게 관심을 요청하고 있어요.

너무 귀엽게도 관심주기를 바라면서 잘 바라보지는 않아요.

안보는 척 하면서 관심을 바라는 팽이 BY 솜팽의냥생일기

 

우리 팽이는 회색이 아주 매력적인 고양이에요.

강아지들은 고구마를 좋아한다는데 고양이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알아보기 전에는 주지 않을 생각이에요.

전에 냄새만 맡게 했었는데 먹지않고 가더라구요. 고양이가 먹을 수 있어도 우리 팽이 취향은 아닌 것 같아요.

다들 고구마 에어프라이어에 많이 돌려먹어보세요!

 꿀맛입니다 ^^

 

물론 너무 많이 먹으면 돼지가 될거에요.

그치만 행복한 돼지겠죠? ^^

안녕하세요

오늘은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먹은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모두가 그게 맛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제 블로그에는 한번도 알려준 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남겨보기로 했어요

 

때는, 저번주 일요일이었죠. 쇼핑하러 NC백화점을 가서 자주가는 마인드브릿지를 방문하였어요.

거기 옷이 저에게 참 잘맞더라구요 핏도 괜찮구요

그런데 이 지점 마인드브릿지는 남성복만 판매하고 여성복은 없는게 아니겠어요?! 너무 당황했지만 저의 알찬 사이즈를 믿었기 때문에 가장 작은 남성바지 사이즈를 문의하였어요.

29사이즈라고 하시더라구요 친절하시게도요. 그런데 저는 28을 입어요. 하지만 최근에 살이 찐 이후로 바지를 사지 않았죠. 저는 저의 살찜을 믿고 29사이즈를 달라고 하였어요. 사장님은 아리송했지만 손님이 달라하니 주셨어요.

극한 직업이죠.

29사이즈 바지를 입으니 여름옷이고 너무 시원하고 딱 맞았어요! 맞아요. 바지가 딱 맞았답니다.

제 사이즈가 커진것같아요! 놀라웠어요. 사실 저의 행적을 돌이켜 볼때 그다지 놀라운 사실은 아니에요.

아무튼 사장님은 당황하지 않으시고 아 이바지가 작게 나왔어요^^라며 저를 피의 실드를 쳐주셨답니다. 장사를 할줄 아는 분인 것 같았어요^^ 바지는 핏이 예쁘게 맞았고 남편과 커플로 바지를 입었어요. 남편도 기존에 입던 사이즈보다 1단계 큰 것으로 입었는데 이것은 저희 둘다 살이 찐것이 아닌 바지가 작게 나온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지를 입어보았는데 제가 위에 아주 푸른색 니트를 입고가서 베이지색 바지와 매칭이 잘 안되었어요.

사장님은 잽싸게 하얀 면티를 주시면서 사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색을 맞춰봐야한다며 입어보라고 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했죠. 그리고 입어보았는데 색깔도 딱맞고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무려 1+1인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바지 두개와 나의 티셔츠 흰색과 남색을 하나씩 샀어요. 티도 시원하고 아주 좋았어요.

 

결제를 하려고 보니 뭔가 마음이 허전했어요. 그래서 걸려있는 신상가디건이 세일을 하길래 남편에게 입어보라고 시켰어요. 네 남편옷이 곧 제옷이기 때문이죠. 티엠아이지만 저는 오버핏이 참 잘맞아서 결혼 전부터도 남동생 옷을 자주 뺏어입고는 했답니다. 색깔도 심플한것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어요. 입어보니 남편과 사이즈도 딱맞고 저와도 맞을것같아 같이 구매했답니다. 눈치빠른 남편은 제가 사고싶어서 사는게 아니냐며 반발했지만 뭐 별수있나요? 구매 했습니다.

구매하려고 계산대 앞에 서자 양말이 보였어요. 얼마인지 궁금해서 보자 한켤레에 3,300원이나 하였어요. 양말치고는 비쌌지만 메이커는 다 비싸니까 하고 남편과 대화하자 센스있는 사장님께서 양말 두켤레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행복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둘다 다리가 길지 않아서 기장을 줄였어야 했어요. 4층에 있는 수선실에 가서 6,000원에 두벌을 맡겼고 추후에 오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가는 길에 지하에 있는 마트에서 물건을 사러 내려가는길에 대망의 크리스피크림도넛을 파는 것을 보았어요. 하지만 다팔렸는지 사람은 없고 매장만 있었어요. 너무 아쉬워서 다시 바지를 찾으러 올때 사기로 결심했죠.

 

그게 바로 오늘이었어요. 까먹어서 몇일 지났지만 무슨 상관이겠어요?

바지를 찾으러 간후 바로 나가지 않고 크리스피도넛을 들렀어요. 한 박스에는 7,800원이고 두박스는 13,000원인가로 2,600원이 더 싸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저는 식탐은 많지만 입이 짧아서 한 박스만 구매했어요.

벌써 두개나 먹음.

그리고 집에 와서 커피를 내려 도넛과 먹었어요.

하나만 먹어야지 헀는데 벌써 두개 먹었고

다시 한개를 더 가져왔어요.

부럽죠?

하하

 

다들 야식 맛있게 드세요~

행복한 하루 마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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