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먹은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모두가 그게 맛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제 블로그에는 한번도 알려준 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남겨보기로 했어요

 

때는, 저번주 일요일이었죠. 쇼핑하러 NC백화점을 가서 자주가는 마인드브릿지를 방문하였어요.

거기 옷이 저에게 참 잘맞더라구요 핏도 괜찮구요

그런데 이 지점 마인드브릿지는 남성복만 판매하고 여성복은 없는게 아니겠어요?! 너무 당황했지만 저의 알찬 사이즈를 믿었기 때문에 가장 작은 남성바지 사이즈를 문의하였어요.

29사이즈라고 하시더라구요 친절하시게도요. 그런데 저는 28을 입어요. 하지만 최근에 살이 찐 이후로 바지를 사지 않았죠. 저는 저의 살찜을 믿고 29사이즈를 달라고 하였어요. 사장님은 아리송했지만 손님이 달라하니 주셨어요.

극한 직업이죠.

29사이즈 바지를 입으니 여름옷이고 너무 시원하고 딱 맞았어요! 맞아요. 바지가 딱 맞았답니다.

제 사이즈가 커진것같아요! 놀라웠어요. 사실 저의 행적을 돌이켜 볼때 그다지 놀라운 사실은 아니에요.

아무튼 사장님은 당황하지 않으시고 아 이바지가 작게 나왔어요^^라며 저를 피의 실드를 쳐주셨답니다. 장사를 할줄 아는 분인 것 같았어요^^ 바지는 핏이 예쁘게 맞았고 남편과 커플로 바지를 입었어요. 남편도 기존에 입던 사이즈보다 1단계 큰 것으로 입었는데 이것은 저희 둘다 살이 찐것이 아닌 바지가 작게 나온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지를 입어보았는데 제가 위에 아주 푸른색 니트를 입고가서 베이지색 바지와 매칭이 잘 안되었어요.

사장님은 잽싸게 하얀 면티를 주시면서 사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색을 맞춰봐야한다며 입어보라고 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했죠. 그리고 입어보았는데 색깔도 딱맞고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무려 1+1인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바지 두개와 나의 티셔츠 흰색과 남색을 하나씩 샀어요. 티도 시원하고 아주 좋았어요.

 

결제를 하려고 보니 뭔가 마음이 허전했어요. 그래서 걸려있는 신상가디건이 세일을 하길래 남편에게 입어보라고 시켰어요. 네 남편옷이 곧 제옷이기 때문이죠. 티엠아이지만 저는 오버핏이 참 잘맞아서 결혼 전부터도 남동생 옷을 자주 뺏어입고는 했답니다. 색깔도 심플한것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어요. 입어보니 남편과 사이즈도 딱맞고 저와도 맞을것같아 같이 구매했답니다. 눈치빠른 남편은 제가 사고싶어서 사는게 아니냐며 반발했지만 뭐 별수있나요? 구매 했습니다.

구매하려고 계산대 앞에 서자 양말이 보였어요. 얼마인지 궁금해서 보자 한켤레에 3,300원이나 하였어요. 양말치고는 비쌌지만 메이커는 다 비싸니까 하고 남편과 대화하자 센스있는 사장님께서 양말 두켤레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행복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둘다 다리가 길지 않아서 기장을 줄였어야 했어요. 4층에 있는 수선실에 가서 6,000원에 두벌을 맡겼고 추후에 오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가는 길에 지하에 있는 마트에서 물건을 사러 내려가는길에 대망의 크리스피크림도넛을 파는 것을 보았어요. 하지만 다팔렸는지 사람은 없고 매장만 있었어요. 너무 아쉬워서 다시 바지를 찾으러 올때 사기로 결심했죠.

 

그게 바로 오늘이었어요. 까먹어서 몇일 지났지만 무슨 상관이겠어요?

바지를 찾으러 간후 바로 나가지 않고 크리스피도넛을 들렀어요. 한 박스에는 7,800원이고 두박스는 13,000원인가로 2,600원이 더 싸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저는 식탐은 많지만 입이 짧아서 한 박스만 구매했어요.

벌써 두개나 먹음.

그리고 집에 와서 커피를 내려 도넛과 먹었어요.

하나만 먹어야지 헀는데 벌써 두개 먹었고

다시 한개를 더 가져왔어요.

부럽죠?

하하

 

다들 야식 맛있게 드세요~

행복한 하루 마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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