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야식은 반건조 오징어를 이용한 오징어버터구이를 먹어보려고 해요!

오징어가 온지는 사실 몇일 되었어요. 귀찮아서 그동안 먹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야식메뉴로 딱 일 것 같아서 선정해보았어요.

사실 저는 술찔이, 즉 술찌질이라서 맥주랑 같이 먹는다는 선택지는 없어요.

탄산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우리집에는 음료가 없습니다.

아, 유일한 음료는 딸기청과 우유가 있어요. 그런데 올해 여름에만 딸기를 3박스를 혼자 먹은 것 같아서 물려서 더는 먹지 못하고 있어요. 질릴 만큼 먹었네요 ^^

 

 

꽝꽝 얼어있는 반건조오징어 BY 솜팽의냥생일기

아무튼 몇 일동안 냉동실에 있는 오징어를 꺼냈는데 꽝꽝 잘 얼어있었어요 :)

잘 얼어있었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가 없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에요.

해동될 때까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오늘은 먹지 못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어요.

그치만 이왕 꺼내 놓은 것, 해동시켜서 하나씩 소포장을 해놓으면 다음에는 하나씩 꺼내먹기 좋을 것 같아서 일단 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분내보려고 버터도 꺼내보았어요.

 

선물받은 비싸보이는 버터 BY 솜팽의 냥생일기

 

이 버터는 산 버터는 아니고 선물받은 버터에요. 한 문장에 버터가 세번이나 들어가다니. 단어의 마법사가 따로 없네요.

학부생 때 보고서 좀 날림으로 쓴 바이브가 여기서도 드러나는 것 같아요 ^^

선물받은 버터라 가격은 알 수 없지만 비싸보이는 버터에요. 한 조각 당 10g으로 소포장되어서 들어있어요. 그래서 더 비싸보이고 계량하기도 아주 적절하답니다. 

저희집에는 지금 저런 버터박스가 3개가 있어요.

평소에 버터를 먹을 일이 자주 없어서 받는 족족 냉장고에 넣어놓으니 자꾸 쌓이고 있어요. 그렇다고 나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버터는 비싸고, 없으면 슬프고, 맛있는 재료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버터를 아무데나 넣으면 음식에서 갑분싸를 느낄 수가 있어요. 어떻게 알았냐고요? 저도 알고싶지 않았어요.

 

냉동오징어를 꺼낸지 1시간이 지났지만 냉동된 오징어는 꼼짝하지 않았어요. 

애초에 넣어놓을 때 소분해놓을 걸 하고 후회해봐도 소용이 없어요.

제가 요리나 살림은 처음이라 이런 부분이 많이 약한 것 같아요.

큰 투명비닐봉지에 하나씩 넣어서 소분하면 되겠죠? 사이즈가 만만치 않아서 어떻게 소분해야 할지 아직 감이 잘 오지 않지만 막상 하면 잘할거에요 ^^

 

또 한가지의 고민이 있다면 바로 몇 개의 버터구이 오징어를 만들까 하는 것이에요.

저는 입도 짧기 때문에 한개를 혼자 다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둘이 먹을 예정인데 그럼 상대방 입에 1.5개를 넣어주면 저는 0.5개만 먹을 수 있겠죠?

 

구매한 사이트에 가서 보니 버터구이 오징어를 만드는 법은 간단했어요.

사실 조리법이라고 할 것도 없는 수준이었어요. 모든 힌트는 그 이름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버터가 녹으면 오징어를 넣습니다. 골고루 버터를 뭍혀서 취향대로 구우면 완성! 이에요.

놀랍게도 진짜랍니다.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먹고나면 후기도 내일 작성할 예정이에요.

가능하다면 내일의 버터구이 오징어 후기는 사람들이 밤에 봤으면 좋겠어요^^

놀리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지 않나요?

메롱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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