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 자랑을 해보려고 해요

특히나 그중에도 우리 팽이, 스코티쉬 폴드 귀여움을 한번 알려보려고 하는데요

아 물론, 품종묘이기 때문에 분양받으라고 권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ㅠ.ㅠ

 

처음 팽이를 만난건 엄마의 친구들의 단톡방에서였는데요

엄마 친구의 조카가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고양이를 데리고 갈 수 없어서 입양처를 구한다는 내용이었어요.

팽이의 사진을 보고 엄마는 한눈에 반하셨고 (이해됨) 팽이를 입양해 온다고 결정내리셨어요.

험악한 팽이의 표정, 그러나 평온한 상태이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고양이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한 상태로 데리고 오는 거였는데 지금 우리 팽이는 아주 잘 크고 있어요. 저는 고양이를 입양한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서점으로 가서 고양이공부라는 책을 구매했어요.

고양이는 생에 처음 키워보는 거라서 공부도 많이 필요하고 마음의 준비도 해야했어요. 그러기 위해서 정보를 얻기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책이었어요.

다행히도 제가 책을 잘 고른 덕분에 많은 내용을 미리 선행할 수 있었고 뭐가 필요한지, 뭐가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상자를 좋아하는 팽이

영락없는 고양이의 모습이죠? 너므 사랑스러워요.

모니터를 새로 구매하고 난 뒤에 커다란 상자도 팽이가 마음에 들어해서 한동안 버리지 못했어요.

변덕스러운 고양이 답게 팽이는 금방 흥미를 가졌다가도 금방 잃기 때문에 조금 놔두면 다시 다른 것에 흥미를 가지고 탐내기 시작해요. 이번에는 저 상자였고, 조금 이후에는 푸라닭 포장봉지였어요.

요즘은 저 푸라닭 포장봉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털이 너무 많아서 버린 이후로 팽이가 좀 풀이 죽은 것 같아서 어쩔수없이 ^^ 한번 더 시켜먹었답니다.

누워있는 팽이

이렇게 배를 드러내고 종종 누워있기도 해요. 왜 그런가 알아보니까 고양이들은 자기가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 장소에서는 이렇게 약점인 배를 드러내고 편히 누워있는다고 했어요. 

우리 팽이가 집을 아주 편안한 장소로 인식하는 구나 하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고 저 모습 자체가 너무 귀엽기도 해요

그래서 저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려고 하면 기가막히게 알아서 옆으로 엎어지게 되어서 잘 포착하기 힘든 모습이기는 합니다 ^^;

찍으려 했지만 실패한 두번째 사진

바로 이렇게 옆으로 엎어지게 되면 배를 드러낸 아주 귀여운 모습을 찍을 수 없게 됩니다.

이건 너무 슬픈 일이에요. 하지만 저를 인지하고 저에게 오려고 하고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생각은 또 사라지기 마련지요. 팽이는 아주 나쁜 습관이 있는데 바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불이나 바닥에 떨어진 천/가방 등에 오줌을 싸는 거에요. 

 

자기의 불만의 표시 중 하나인데 다행히 건조기가 있어서 이불빨래는 금방 할 수 있지만 쇼파같은 경우에는 한번 싸면 냄새가 빠지지 않아서 매우 고생하는 품목중에 하나랍니다. 그래서 최근 이사당시에 오줌을 연속 3번 싼 쇼파를 버리고 왔어요 ^^ 새 쇼파를 장만하게 되었죠. 새 쇼파는 고양이 , 우리 팽이 맞춤으로 스크래치에도 강하고 완전방수가 되는 쇼파를 구해왔어요. 

 

털이 붙어도 괜찮을 수 있게요 ^^

다들 팽이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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