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연안식당 방문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동생이 저녁을 같이먹자고 연락이 와서 그러자고 했어요~

일정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라 적당히 근처에서 만나서 밥을 먹으면 될 것같았어요.

마침 남편도 오늘 낚시를 가서 밤늦게 오는 날이기 때문에 아무 상관이 없었어요.

동생이랑만 저녁먹기가 아쉬워서 엄마 아빠는 어떻냐고 물어 봤어요. 동생은 자기가 아직 물어보지 않았다면서 연락해본다고 했어요. 얼마 후에 전화가 와서 아빠가 저녁사준다고 같이 먹자고 연락이 왔어요!

아빠엄마가 좋아하시는 연안식당으로 가기로 했는데요. 전부터 자주 다니시는 곳이고, 덕분에 저도 몇 번 와본 곳이에요.

본가가 가까워서 이렇게 후딱후딱 같이 저녁도 먹고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무튼 아빠가 저를 픽업하러 집앞까지 와주셨기 때문에 저는 얼른 집안을 대충 정리하고 아빠엄마와 동생과 함께 출발했어요.  장소는 바로 여기에요.

연안식당 삼겹살 맛집 BY 솜팽의냥생일기

여기는 상추무침같이 나오는 밑반찬이 맛이 있어요. 엄마아빠도 이 가게에서 제일 좋아하시는 밑반찬이랍니다. 저희는 여기서 매번 생삼겹살을 시켜요. 15000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300g이나 나와서 양이 많습니다.

저희집은 집안 자체가 입이 짧기 때문에 4명이서 가도 3인분을..다 먹지 못해요. 너무 슬픈 일이죠?

저희로서는 조금 민망한 일이기도 해요. 4인분을 항상 시키지만 항상 남겨서 포장해오거든요..

오늘은 4인분을 시키고 볶음밥을 더 볶아 먹기로 했어요. 고기는 남으면.. 집으로 가져가서 구워먹거나 하겠죠? 매번 그랬던 것 처럼요. 고기는 오늘은 엄마가 구워주시고 있었어요. 엄마는 육류를 어느순간부터 잘 안드시기 시작했거든요.

그 이유는 한의원 가서 소음인 태양인 등 체질을 알아오시더니 그때부터 고기가 몸에 안받는다고 육류를 거의 안드세요. 강제 베지테리안이 되셨어요. 

 

삼겹살 기름에 볶는 볶음김치 BY 솜팽의냥생일기

오늘은 엄마가 고기를 너무 잘게 썰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어요. 그치만 고기가 맛있으니까 괜찮습니다.

저는 상추보다는 고기기름에 구운 볶음김치가 더 맛있었어요. 그치만 김치가 매우 뜨겁기 때문에 미리 덜어놓고 식혀 놓아야 힘들지 않게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부추콩나물파채 

아빠는 여기에 파채가 맛있었는지 저랑 동생 앞에 있는 파채를 달라고 하셔서 드렸는데 그게 불판 앞에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집는 부분은 뜨겁지 않았지만 아빠가 집은 부분은 뜨거웠나봐요ㅠㅠ 그래서 아빠는 잡자마자 놓치시고 파를 다리에 쏟고 말았어요. 쏟은거는 치우고 옷은 빨면 되지만 아빠가 손을 데여서 너무 속상했어요 ㅠ 

전에도 한번 그러고 , 이게 두번째라고 하셨어요. 이 스댕그릇을 바꿔버리든가 해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제가 사장이 아니었어요. 다시는 데지 않을 수 있도록 더 주의해야겠어요.

아빠는 그 와중에도 제가 데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주셨어요 ㅠㅠ 아빠 ㅠㅠ

 

고기는 너무 맛있었지만 조금 속상한 일도 있었던 날이었어요.

밥을 먹고 있으면 곰탕 같은 거도 주시는데 아주 맛있어요. 시원하구요. 아빠는 이 곰탕 때문에라도 여기를 아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매력이 있는 고기집이기 때문에 저희가 단골이기도 하구요.

삼겹살 맛집을 은평구에서 찾지 못했다면 추천해요~ 깔끔하고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맛있답니다 ^^

참고로 볶음밥은 따로 볶아주지 않고 밥과 김치정도만 주세요 알아서 볶아 먹어야 했어요.

대신 공깃밥 금액만 받구요. 이럴 바에는 안하는게 낫지않나 싶기는 했는데 뭐 그러려니 했어요.

다음에는 볶음밥을 먹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의도라면 아주 멋지게 먹힌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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